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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보은

잔잔한 감성판타지 

모리타 히로유키 감독님의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

히이라기 아오이의 만화 바론 고양이 남작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라고 한다.

"귀를 기울이면"의 주인공 '츠키시마 시즈쿠'가 쓴 이야기라는 설정의 작품으로 스핀 오프 작품에 해당한다.

맨 처음 영화를 보았을 때 지브리의 그림체가 아니라고 생각은 하였는데

이 작품은 타사에 하청을 넣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고양이의 보은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전국적으로 흥행한 후에 나온 신작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강했다.

그래서 한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의 후계자로 거론되기도한 모리타 히로유키 감독님은 흥행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보다 못하다는 이유로 스폰서의 압박을 받아 지브리를 떠나 독립하게 된다.

하지만 이 영화의 ost인 츠지 아야노가 직접 작사 작곡한 '바람이 되어'

영화는 몰라도 ost만큼은 들어봤다고 할 정도로 명곡으로 알려져있다.

지브리에서 만들었지만 지브리스럽지 않은 영화로도 유명하다. 

지브리만에 의미나 주제의식이 옅고 동화적인 전개로 인해서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영화로 통한다.

웅장하고 화려한 영상미나 철학에 가까운 이야기는 없지만 작품 자체는 완결성이 훌륭하다고 말할 수 있다.

지브리만의 특색은 없고 그저 일본 상업성 극장판으로만 보면 명작으로 분류될 정도의 영화라는 점은 맞다.

고양이가 되어도 좋지 않을까?

17살 여고생 하루 

매일매일이 따분하기만 하고 즐거운 일이 하나도 없다.

그 날은 늦잠 자서 학교도 지각하고 친구들 앞에서 창피까지 당하고 정말 우울한 날이었다.

집에 가는 길에 우연히 트럭에 치일뻔한 고양이를 구해주게 된다.

구해준 고양이가 몸을 툴툴 두발로 서서 일어나 고맙다고 몸을 숙이면서 신사처럼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

그 순간부터 그녀의 일상은 이상한 일로 변화가 생겼다.

하루가 구해준 고양이가 고양이 와국의 룬이라는 이름의 왕자라는 것이다.

그날 밤 하루의 집에 찾아온 고양이 떼는 자신들의 왕자를 구해준 보답으로 룬 왕자와 결혼해달라는 요청을 한다.

함꼐 앞으로 행복한 일들만 일어날 것이라는 이상한 말을 남긴채 사라졌다.

다음날부터 하루는 고양이들의 적극적인 감사인사에 정신없이 휩싸여 일상을 보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이상한 목소리에 이끌려 고양이 왕국으로 초대되었다.

늘 깜짝 놀랄 만한 일을 기대해왔던 하루에게 진짜 신기한 일이 생겨버린 것이다.

고양이 왕국은 고민도 없고 바쁜 일도 없고 즐거운 일만 가득한 천국 같은 곳이었다.

맛있는 걸 실컷 먹고 매일 열리는 파티에 싫은 것은 모두 잊어버릴 수 있는 새로운 세계에서 

하루는 갑자기 고양이 되어도 좋겠다는 생각에 빠진다.

고양이 왕국의 남작 바론 처럼 멋진 신사의 호의도 받고 뚱떙이 무타의 재롱도 볼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고양이 왕국의 황제가 하루를 며느리 감으로 생각하고 룬 왕자와 결혼시키겠다고 하자 고민에 빠진다.

고양이 세계에 대한 호기심도 잠시. 평생 고양이로 사는 것은 끔찍한 일이 아닌가.

과연 하루는 인간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아이들을 위한 거같은 아쉬운 스토리

이 영화의 후기를 이야기 하자면 아쉽다

이건 지브리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대부분 공감할 거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영화의 주제의식이라고 말하는 메세지가 분명하지 않다.

하루는 고양이가 되면 좋겠다고 말하지만 나중에서는 성숙해져서 자신의 삶은 자신이 이룬다고 말하는 거 같지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동양풍으로 만들면 고양이의 보은이 될 거같은 기분을 느꼈다.

하지만 힐링물로서의 어린 자녀들을 가지고 있는 가족영화로서의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고양이의 보은

고양이의 보은을 보면 고양이들이 서서 대화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정말 한 편의 동화가 실생활에서 이루어진다면 고양이의 보은처럼 되지 않을까 하는 동심이 생겨나게 된다.

영화의 모든 면이 부드럽고 따뜻해서 좋은 점도 있었다.

감성,대화,그림체,스토리 그리고 끝맺음이 있는 결말까지 삶에 찌든 어른들에게

고양이의 보은은 마음을 치유해주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을 거같은 기분이 든다.

오늘 하루 마무리로 고양이의 보은 한 편 보고 주무시기를 권장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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