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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망자의 날

2017년에 가을에 개봉한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멕시코의 시골에 사는 12살 소년 미겔이 고대의 신비한 존재들을 만나 운명을 변화시키는 이야기라고 한다.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망자의 날은 멕시코 고유 명절이다.

날짜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으로, 마지막 날인 11월 2일은 국가적 공식 휴일이다.

원래는 아즈텍 제국 시절까지도 올라가는 명절이며 멕시코인들이 대부분 가톨릭으로 개종하면서 

가톨릭의 모든성인대축일(11월 1일)과 위령의 날(11월 2일)에 편입되어 명절이 되었다.

명절 기간 동안 음식과 고인의 사진으로 꾸민 제사상에 세상을 떠난 조상이나 가족들의 제사를 지내며 추모한다.

이때 죽은 조상을 의미하는 해골 인형과 주황색의 멕시코 국화 꽃잎으로

집 안을 장식하며 해골 분장을 하고 길거리에 나오기도 한다.

이런 풍습 또한 영화의 중요한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상을 비롯해 각종 영화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 상을 휩쓸었다.

멕시코에서는 개봉 이후 영화 top250에 편입되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9위을 넘을 뻔하지만

최종적으로 51위로 끝난다.

 

애틋한 가족애를 다루는 영화

 멕시코의 작은 마을 산타 세실리아에서 대대로 신발만드는 일을 해온 리베라 가문의 일원인 미겔 리베라의 가족은

음악을 즐기는 걸 절대 용납하지 않는 특이한 집안이다.

그 이유는 미겔의 고조할아버지가 음악을 하겠다고

아내 이멜다와 어린 딸 코코를 두고 멀리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런 남편을 용서 못한 고조할머니 이멜다가 집안에서 음악의 흔적을 없애버렸다.

그 후 이멜다는 생계를 위해 구두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고 이 일은 곧 대대로 리베라 가문의 이어가는 가업이 되었다.

미겔은 가업을 잇는데는 관심이 없고, 손수 기타를 만들어 음악을 독학할 정도로 음악에 열정이다.

그러나 할머니를 비롯해 온 가족이 음악을 반대한다.

그의 말을 들어도 화내지 않는 사람은 너무 늙어서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증조할머니 코코와

미겔을 따르는 개 단테뿐이다.

광장에서 사람들의 구두를 닦아주던 미겔은 이런 집안 사정을 자신의 손님으로 온 음악가에게 이야기한다.

음악가는 미겔에게 선뜻 기타를 빌려주고 망자의 날 노래 대회에 대해서 알려준다.

하지만 할머니는 음악에 환장하는 미겔을 보면서 음악때문에 자식을 버린 고조할아버지를 떠올려 걱정이 늘어간다.

할머니는 다가올 망자의 날을 위해 재단을 꾸미면서 미겔에게 조상님들의 얼굴을 보여주며 모두 소개하는 한편 

망자의 날 전통에 대해 설명해준다.

망자의 날 당일, 미겔은 음악 허락을 해주나 싶었지만 가족들은 미겔에게 너도 작업장에 나오라고 통보해줄 뿐이었다.

그 순간 제삿상에서 깽판치는 단테를 끌어내리다 실수로 고조부모의 사진이 있던 액자가 떨어져 깨진다.

미겔은 사진의 접혀 있던 부분에서 고조부의 손에 들린 해골 무늬 기타를 알아본다.

그건 바로 전설적인 싱어송 라이터이자 미겔의 우상, 에르네스토 델라 크루즈의 기타였다.

가족들과의 싸움으로 기타가 산산조각나서 마음의 상처를 받은 미겔은 가족 따위는 필요없다고 외치고 집을 뛰쳐나온다.

악기가 없는 미겔은 대회 참가를 하지 못하게 되자 아무한테라도 기타를 빌리려다 퇴짜를 맞고 망연자실해

공동묘지에 있는 크루즈의 기념관에서 크루즈의 기타를 훔칠 생각을 한다. 

크루즈의 기타를 슬쩍 하고 기타줄을 한번 튕긴 순간, 그는 망자의 날에 죽은 자의 물건을 건드린 탓에 유령이 된다.

 

우리들의 기억에 대해 말하는 영화

누군가를 먼저 떠나보낸 사람들이 그들을 기억하며 이야기할 수 있다는 자체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기억하는 사람들이 영화 속에 나오는 유령들처럼 밝고 즐거운 환경에서 행복하게 지낸다면 얼마나 좋을까.

영화 코코에서는 말한다. 유령인 그들이 사라지지 않는 방법은 살아있는 사람들이 그들을 기억해주는 거라고

미구엘의 기억해줘는 정말 사람의 감정선을 건드리는 노래였다.

작곡가가 바로 겨울왕국의 let it go를 작곡한 사람이라고하니 어느정도 흥행 보장된 ost였다고 생각한다.

코코는 겨울에 가족 다같이 거실에 앉아서 오순도순 보기 좋은 따뜻한 영화이다.

가족 다같이 보기에 이만한 영화가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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