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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의 형태

 

사회에 대한 풍자와 그 안에서 피어나는 감동

이 영화는 원작 만화 오이마 요시토키 작가님의 소년 매거진 신인 만화상에 단편"목소리의 형태로" 입상하여

데뷔하였고 나중에 리메이크 작으로 장편연재하다가 영화로 제작하게된 특이케이스이다.

작가님의 어머니가 수어 통역사였기에 이 작품이 탄생할 수 있던 거였다고 생각한다.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영화로 제작하였기 때문에 장편만화가 생략된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전달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지메문화는 집단 괴롭힘이라는 일본의 고쳐지지 않는 문화이다.

여기에 더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에 대한 얘기까지 하고 있기에 함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영화이다.

목소리의 형태는 2016년에 일본에서 개봉하여 "너의 이름은."과 같은 시기에 개봉하여 

일본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는데도 일본 흥행 박스오피스 22위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 영화가 우리나라에 개봉한 시기는 2017년으로 우리가 잘 아는 영화 "너의 이름은."이 개봉한 시기였다.

"너의 이름은."이 나오고 난 다음 시점이라서 묻힐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준수한 수준의 영화였다.

또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극찬한 영화였기에 더욱 더 신뢰가 가는 영화였다.

사람들의 머리 속에서 잠들어 있던 기억들과 인물간의 갈등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언제나 히트였기에

목소리의 형태가 우리나라에서 성공 할 수 있던 이유이기도 했다.

ost또한 영화 속에서 피어나는 설렘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물들간의 갈등을 해결하지않고 헤쳐나가는 모습또한 우리들의 모습같아서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미성숙했던 우리들의 사회

이시다 쇼야는 죽기로 결심한 어느 날

자기가 이지메했던 니시미야 쇼쿄를 찾아가게 된다.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시절 전학생 니시미야 쇼쿄를 처음 만났다.

자기소개를 노트로 하는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던 아이였다.

쇼야는 장애를 가지고 있던 아이를 신기하다고 생각했지만 별 감정이 없었다.

합창수업이 있던 날 발음이 어눌했던 쇼코

그 후 국어시간에 쇼쿄에게 책 읽기를 시킨 선생 

발음이 어눌했던 쇼쿄 

그 다음에 쇼야차례가 오자 발음이 어눌한 쇼쿄를 따라해서 반 아이들은 웃게된다.

쇼쿄를 놀리는 것에 맛들리게된 쇼야는 쇼쿄의 보청기를 던지고 잃어버리는 등

괴롭힘을 이어간다.

쇼쿄의 어머니는 보청기 비용이 170만엔이 넘어가자 괴롭힘을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반 전체가 쇼야를 범인으로 지목해서 따돌림을 당하게 된다.

사람 얼굴에 x를 그리고 겉돌기 시작한 쇼야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쇼쿄가 전학하기 전 대화노트를 전해주기 위해서 

쇼야는 쇼쿄를 찾아가 쇼쿄에게 수화로 사고하면서 " 우리 친구가 될 수 있을까?"라고 말한다.

쇼쿄는 당황하면서 눈물을 글썽인다. 

소외와 차별,화해와 용서 그리고 사랑과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 목소리의 형태

둘 사이에 있었던 갈등은 해결 될 수 있을 것인가?

아픈 청춘들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감동의 연속 목소리의 형태

영화는 계속해서 감동을 주는 요소를 관객들에게 서사해준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말한 철학자의 말처럼 영화 속 대부분의 인물들이

사회적이고자 하면서도 인물들간의 갈등을 가지고 있다.

쇼쿄의 동생인 유즈루가 동물들의 사체를 찍는 이유가 자살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의지를 꺽고자 하는 것에 복선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129분이라는 긴 러닝타임동안 지루함이 없이 스토리를 진행되는 것 또한 몰입감이 대단했다.

인물들간의 대화도 별로 없는 데 이 정도의 연출을 표현하는 것에 감탄했다.

더군다나 장편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기에 다른 인물들의 배경을 설명하지 않고

메인스토리만 이야기가 전개되기에 개연성에 문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간절하게 스토리가 진행되는 것 또한 이 영화가 좋은 평을 받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서로가 싫고 그런 자기를 혐오하고 죽고 싶어졌을 때가 있을 때가 있다.

목소리의 형태는 그런 사람들에게 용서를 주고 벌을 주면서 반성할 기회를 준다.

그러면서 다시 살아갈 희망을 주는 그런 영화이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흔하디 흔한 이야기이지만

누구도 귀 기울여주지 않은 이야기이다.

요즘 같이 이웃간의 소통이 안되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

소통을 전하고 받는 것이 너무 어려워지고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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